짧은 장마 후에 이어지는 폭염속에서 시원한 내원사 계곡으로 여름물놀이를 다녀왔습니다. 6Km에 이른다는 그 수려한 산수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경남의 소금강이라고 일컬어지는 내원사 계곡은 이마에 흐른 땀을 닦아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. 깊지 않은 물이지만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에는 작은 고기들이 노닐고,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나와 여름을 즐기는 피서객들의 모습은 참 여유로왔습니다. 파라솔이 없어도 큼직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계곡의 운치에 반하여 내년에도 또 올 것을 약속하며 돌아왔습니다.
